요 원단.. 단단하다고 해야 하나.. 흐물거림, 늘어짐 없어서 코트라는 걸 난생 처음 도전하는 저에겐 딱 맞는 원단이었어요
원단이 좋아도 다루기 힘들면 만년 초보인 저에겐 딱 멘붕오기 좋더라구요 ㅋㅋㅋㅋ
안감 몸부분은 누빔(w5177), 팔은 실크원단(w592)사용했어요
누빔색이 회색계열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없어서 그냥 베이지로.. 누빔원단 역시 좋네요 ㅎㅎ 실크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~
그런데 겨울이라 제 거친 손과 이리저리 움직임이 있는 원단이라 쪼매 힘들었지만 박는 건 힘들지 않았어요^^
이번에 아빠 칠순이라 의미있는 선물을 드리고 싶었어요 곁에 계셔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메세지도 담고 싶었구요 ㅎㅎ
그래서 코트 만들어 드렸는데 너무너무 좋아하시네요 원단도 디자인도 딱 맘에 드신다고.. 헤헷~^^
저희 아빠가 좀 까다로우셔서 맘에 안들면 안 입으시는데 넘 맘에 들어하셔서 행복했어요♡ 고모들 무~지 부러워하시더라능.. ㅎㅎ
단춧구멍은 가정용으로 하다 혹시나 옷 버릴까봐 뚫는데 가서 뚫었구요 칠순때까지 겨우 완성해 가서 그 땐 구멍이 안 뚫려있어요 그래도 입으시니 뽀대?가 나더라구요
좋은 원단 정말 감사드려요
신패브릭 덕분에
만들면서 행복했고, 선물하면서 더 행복했고, 아빠 입으신 모습 보고 더더~ 행복했네용 ♡.♡
앞으로도 잘~ 부탁드립니다^^